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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걷다/경기옛길[봉화길]

경기옛길)봉화길(제1길,덕풍천길)13km[24-12-03[화]

남한산성로터리~남한산성북문~광주향교~하남시청~당정뜰~하남검단산역 

스탬프 : 광주향교,은방울공원

 

원흥역(3호선)~을지로3가역(2호선)~잠실역(8호선)~산성역~2번출구에서 버스이용 남한산성

올때 : 하남검단산역(5호선)~종로3가역(3호선)~원흥역

 

경기옛길 문화체험 행사에서 여러 참가자들과 공현관람후

봉화길 제1길을 걷는다 11월28일 일정이었는데

눈이 많이내려 안전문제로 12월3일에 걸었다

지난번2길에 이어 오늘 두번째 행사에 참석했다

 

강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님과 성악가 황주석,김승리님 

강연과 함께 중간 중간에 따라부른 동요는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했다

 

여러종류의 선물도 받고 행사후 김밥까지 나누어 받고 나는 3조에서 걸었다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이운(移運)되던 길

덕풍천길은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입니다

하남의 앞마당이라 불리는 당정뜰을 시작으로 덕풍천 산책로를 따라가게 되는데

자연의 정취를 사계의 변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간입니다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평야에 세워진 광주향교를 지나 덕풍천변도로인 고골로를 따라

남한산성 북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봉화로의 원형노선과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특히 이 길은 병자호란 때 청군과 대치하여 남한산성에서 45일간 항전할 때

보부상들의 희생적인 보급로로 이용되는 등 국난 극복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봉화로를 걸으며 역대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가 이운되던 역사 보장(保藏)의 흔적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남한산성 북문으로 나간다

 

걷는동안 눈때문에 부러진 나무들이 많았다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와 평지길을 걷는다

 

광주향교~광주향교는 고골사거리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고골’이라는 명칭은 고읍(古邑)에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한다

남한산성으로 광주목 읍치가 옮겨가기 전 이곳에 읍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지명으로 고골사거리와 고골초등학교 등이 남아 있다

광주향교의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원래 고읍(古邑) 서쪽에 있던 것을

숙종 29년(1703)에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라 한다

향교를 구성하는 내삼문·외삼문·수복실 등이 있다

경기 지역에서 평지에 세운 유일한 향교이며 동재와 서재, 동무와 서무를 모두 갖춘 큰 규모의 향교이다

 

광주향교(廣州鄕校)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향교는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고 지방민을 교육 교화하고자 나라에서 세운 교육 기관이다

현재는 교육은 하지 않고 제사만 올리고 있다

광주향교를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숙종29년(1703)에 고읍(古邑) 서쪽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향교의 가장 뒤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있으며 그 앞으로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어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구성으로 배치되어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려고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셨다

명륜당은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팔(八)자 모양인 팔작 지붕이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이고 동재 서재는 학생들의 기숙사이다

 

향교앞에서 스탬프찍고 점심먹으며 쉬어간다

 

"자전곶교지광주략도"에 나타난 봉화로 노선

봉화 제1길(덕풍천길)은 봉화로의 원형노선과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봉화길은 김정호의 "대동지지"에서 주요 경유 노선의 정보를 확인하였고

세부 노선에 대한 보완책으로 "자전곶교지광주략도"를 활용하였습니다

"대동지지" 에는 지점과 지점의 지명이 언급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세부 노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봉화길 1길(덕풍천길)은 "자전곶교지광주략도"의 노선에 근거하여

하남시에서 남한산성 북문까지의 노선을 선정하여 역사적 공시성을 보충하였습니다

이 지도는 1885년 일본군 카이즈 미쓰오 공병대위가 1885년에 간행한 지도로

현재 미국의회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점심 먹고 출발

 

공사중이라 임시로 문이 만들어졌다

 

시작점에서 10.6km를 걸었다

 

 

이 길은 벚꽃길이다~봄이되면 하남검단산역에서 이곳 당정뜰까지 걸어볼길이 또 늘었다

 

인솔자님들~뒤로 걷기??

 

길 건너 보이는 산이 예봉산이다

 

이곳에서 고니를 구경하고 잠시 쉬어간다

 

하남검단산역 2번 출구앞 은방울공원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바로 5호선 전철을 탈 수 있으니 교통편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