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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있는 글~

한 결 같다는 그 말





한 결 같다는 말

 

한결같다는 말

그런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그 말
참 듣기 어려운 말 일 수도 있는데

어떠세요?

 

한결같은 그 모습과

한결같은 그 마음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감동시켜 본 적 있으세요?

 

아직 살아야 할 날이 많아

감동시킬 시간도 많은 듯하여

이제부터 감동시키실 거라구요?

 

나는 아니면서

상대에게 한결같지 못함을 탓한 적은 없었나요?

 

사람이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감동은

한결같음이란 생각이 드네요

 

사람과 사람이 나눌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도 한결같음 이구요.

 

늘 사람다운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인연님들의 마음을 알아요.

 

그건 결국

한결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거나

내가 한결같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결과일 수도 있단 생각 해 보셨어요?

 

사람과 사람사이

한결같은 이의 이름으로 기억되기 위해

그리고

한결같은 사람을 내 곁에 두기위해

 

몇 걸음 정도는 양보하고

몇 걸음 정도는 손해보더라도

 

그냥

눈감아 넘어 가는 아량을

가슴 한켠에 키워 갈 수 있었음 하네요

 

 

~ 배은미 시인의 새벽편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