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곳/강원도

양구여행~ 박수근미술관&이해인시문학의공간 13-06-29

행복한 여행자# 2013. 6. 30. 21:30

양구 두타연을 가기전 잠시 둘러본 박수근 미술관과[http://www.parksookeun.or.kr/]

조금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해인 시 문학공간

이 두곳 다 차분하게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다

 

 

 

 

 

 

 

 

 

 

 

 

 

 

 

 

이해인 수녀님의 고운 말 차림표

 

  *험담이 지나치다 싶으면 분위기를 전환 시키세요

남을 흉보는 것은 안됐지만...라는 말로

남의 이야기를 시작하면 우리는

  적당히 타협하고 동조하거나 오히려 부추기기도 하죠

가끔은 비난받을 각오로 변호인 역할을 하는것도 필요해요

 

우리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죠

우리도 부족한 사람이니 그만 하죠 라는 식으로요

남의 흉을 전혀 안 볼 수 없겠죠

그럴때는 단어 선택과 표현을 순화했으면 좋겠어요

  "독종이다' "지랄맞다.는 표현을 "강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는 식으로요

  그리고 결과는 긍정적으로 내리도록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아요

 

연예인 스캔들 이야기도 지나치게 하면 돌아서서 향기롭지 못한 여운을 느끼게 됩니다

  헛된 소문을 실어 나르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비하하는 표현은 피하세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인격을 깍아 내리는 멸시나 마음이 담긴 말은 하지 마세요

  싸울 때는 이런 식의 말을 하기쉽죠 "당신아이큐가 얼마야"? "당신은 구제 불능이야"

  우리 모두 하느님의 작품인데 "구제불능" 이라는 단어는 사람에게 쓸 수 없는 말이예요

  "미친사람" "정신병자" "정서불안" 같은 단어도 "어디 아픈사람 같지 않아?"라고 순화할 수 있죠

  "몹쓸 새끼나""나쁜놈도" "나쁜사람"정도로 쓰는 노력해보세요

 

  무심코 내뱉는 "이놈의 냉장고""이놈의 세탁기도""이 냉장고""이 세탁기로" "놈 "자를 빼서 사용하시구요

  "돼지같은 녀석""곰 같은 녀석"이라는 표현은 "느티나무 같은 아이""장미 같은 아이로"바꾸는 건 어떨까요

  식물 이름을 붙이면 욕을 해도 향기가 있는 것 같아요

 

  *자극적인 말은 피하세요

"뚜껑 열린다""꼭지 돌겠다" 등 자극적인 말 대신 "미치겠다" 정도만 써도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치겠다에"팔딱 뛰겠다"는 말은 빼주시구요

  "웃기고 자빠졌네"도 "웃기네"나 "웃기고 앉아 있네" 정도면 어떨까요

  "인내의 한계를 느껴요""더 이상 못 참겠어요"라는 말도 "보통일이 아니군요"로 바꾸어 봅시다

 

"기분이 더럽다"가 아니라 "기분이 언짢다"로

학원을 때려치웠다"대신 학원을 그만뒀지"로 바꾸는건 어럽지 않을 것 같아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해"라는 말은 "내 능력 밖의 일이야"

  "그 일만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는 "그땐 힘들었다"로 순화 시켜 봅시다

 

  안동의 어떤 농부가 사람들이 자꾸 밭에 들어가서 밭이 망칠 위기에 놓였다고 해요

  보통은 "출입 엄금""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푯말을 세우죠

  그 주인은 푯말에 이렇게 썼다고 해요 "밭에 들어가면 의 상함" 얼마나 따뜻한 표현인가요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고운 말을 쓰는 분으로 유명하죠 한 번은 어떤 기자가

  "가장 화가 났을때 하는 말을 알고 싶다고"물은 적이 있대요

  그분은 "체질적으로 신경질적인 표현은 못하지만 한가지는 한다"고 했다더군요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구요

 

 

 

 

박수근미술관과 이해인시 문학의공간을 들러 시내에서 먹은 점심은 꿀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