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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곳/전라도

지리산 산행[11-09-08]

(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

동서울에서 심야버스로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

도착시간이 새벽4시라고 했는데 기사님은 우리를 3시10분쯤 목적지인 백무동 입구에 내려놓는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랜턴으로 불을 밝히고 함께 내린분들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30분도 못올라 우린 뒤쳐지고

둘이서 어둠속에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조금씩 오른다

하지만 영 속이 좋지않다 멀미때문에~~ㅋㅋ

넓은 바위가 보일때마다 누워버렸다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어느정도 밝을때까지 누워있고 싶었지만~~

함께한 고마리님 컨디션 최상?

오래 누워있지 못하고 오르다 쉬다를 반복하며 오늘 목적지인 장터목을 향해 오른다

 

3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해 6시26분 참샘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3시간30분 동안 오른 거리는 2.6km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별볼일이 없다~ㅋㅋ

 

 내가 좋아하는 산오이풀~ 이미 지고있어 그 고운 색깔은 볼수가 없다~

 

1.5km 남겨놓은 위치에서 올려다본 장터목 대피소~

 

연하봉을 향해~~하지만 어느봉이 연하봉인지는 알수가 없었다~연하봉 방향일뿐~

 

카메라가 말썽이라 별로 재미가 없다~ㅠㅠ

고마리님은 꽃속에서 헤어나질 못하시고~

 

오늘밤 우리가 묵을 장터목 대피소~ 장[場]이 섰다는 장터목

장터목이란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팔던 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출은 보지못하고 천왕봉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오른쪽이 중산리 방향~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제석봉에서 비가내리기 시작해 하산길을 서두른다~